현대百, 시내 면세점 후보지 ‘무역센터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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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시내 면세점 후보지 ‘무역센터점’ 낙점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4.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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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관광특구’인 코엑스, 면세점 입점지 제격…강남권 최대 면세점으로 탈바꿈 할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를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으로 확정하며, 오는 6월 입찰 예정인 시내 면세점 유치 경쟁에 한층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최종 확정했다.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 규모의 면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동대문·신촌·목동점·무역센터점 등 4곳을 두고 면세점 후보지를 고민했지만, 코엑스 단지가 향후 외국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결정했다.

코엑스 단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숙박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고, 공항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도심공항터미널 등 관광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1년 업무용 사무공간과 전시 컨벤션·호텔 등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예정인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따른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의 강남지역 유입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고급소비를 충족시킬 만한 면세점이 부족한 점을 들어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시내 면세점 입찰지로 최종 낙점했다.

그룹 관계자는 “코엑스 단지는 지난해 12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된데다, 컨벤션 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SM타운,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하는데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조만간 면세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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