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CJ그룹이 KOICA와 함께 베트남에서 벌이고 있는 새마을 운동식 글로벌 상생 활동이 빈곤퇴치 행사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19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2015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한 뮤지션 월아이엠은 “CJ그룹이 베트남 마을에서 펼치고 있는 CSV 활동을 통한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J의 베트남 활동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관심과 동참을 권유했다.
함께 무대에 올라 사업을 설명한 CJ그룹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은 “CJ그룹은 ‘사업보국, 공존공영’의 경영철학과 최고경영진의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베트남 새마을 운동 등 다양한 CSV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세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빈곤퇴치 촉구 캠페인인 이날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한 2000만명의 온라인 시청자를 포함, 전세계 총 2025만여명이상이 관람했다. 또 CJ 행사에 공감한 2만8000여명의 관객들이 자신의 SNS에 지지를 지지를 표하는 'CJ 1.5' 캠페인에 동참했다. CJ 1.5는 절대빈곤의 기준인 1일 가구소득 1.5달러 이하의 빈곤가구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이 행사에 동참하는 숫자의 1.5배만큼 베트남 새마을 사업에 기부된다.
이날 행사로 총 4만 2000 달러(한화 약 4500만 원)의 기금이 CJ의 베트남 새마을 운동 사업에 추가로 기부된다.
CJ그룹이 2014년 5월부터 KOICA와 함께 펼치고 있는 베트남 새마을 운동은 베트남 농가의 안정적 수익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도와주는 글로벌 CSV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다.
한국의 농가를 빈곤에서 탈출시킨 새마을 운동을 원용, CJ가 베트남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와 효과적인 재배 기술을 전수한 뒤 이를 다시 수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진 농업기술을 익혀 농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일시적 기부가 아니라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한편, 25만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 이 날 행사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케빈 루드(Kevin Rudd) 호주 전 총리, 게르트 뮬러(Gerd Muller) 독일 개발협력부 장관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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