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짜 백수오’ 줄줄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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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가짜 백수오’ 줄줄이 철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4.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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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등 식약처 조사 결과 따라 판매 재개 여부 판단…이마트는 판매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백수오의 상당수가 가짜임이 드러나며 유통업체들이 즉각 판매중지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백수오 제품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낸 이후,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헬스원, 종근당건강, 천호식품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입점한 80여개 매장에서 백수오 관련 4개 품목을 판매 중이었지만 보도 이튿날인 23일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 홈플러스도 매장에 있던 백수오 관련 3개 품목을 모두 판매를 중단했다.

홈쇼핑 역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백수오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반면 이마트는 백수오 함유 음료, 차 등 7개 품목을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원이 발표한 문제의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비자원은 앞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으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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