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공무원연금개혁, 얼굴 들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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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공무원연금개혁, 얼굴 들 수 없어”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5.0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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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뉴시스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얼굴을 못 들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7일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친박으로서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 뭐냐고 물어볼 때마다 과거 정부 누구도 하지 못했던 공무원연금을 하지 않느냐, 이렇게 설득을 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했던 개혁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세상일에 100% 만족하는 게 그렇게 쉽냐”고 반문한 뒤 “333조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는 인정해야 한다. 이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부실한 개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덜 받는 걸 원했는데 왜 그대로 받는 게 됐냐, 이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덜 받는 그 폭이 줄어든 건 맞지만 그대로 받는 건 아니고 덜 받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또 야당과 정부의 주장에 대해 "둘 다 과장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야당은 1만 더 내면 10을 더 받는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10만 더 받으려고 그래도 9나 더 내야 된다”고 주장한다며 “이건 둘 다 무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쪽이 본인의 주장이 그럴 듯하게 들리게 하려고 추계숫자만 가지고 늘렸다 당겼다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4 내지 5% 정도 더 내면 되는 정도가 사실 진실에 가깝다”고 말했다.

여당이 청와대와 조율 없이 사안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은 최우선 순위를 두는 국정과제라고 말씀했는데 이렇게 중대한 일을 진행하면서 청와대와 사전 통지 없이 협상을 한 것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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