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수킹'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꼼수 논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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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수킹'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꼼수 논란은?
  • 방글 기자
  • 승인 2015.05.1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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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챙기고 책임 회피, 보수공개 의무도 없어…또다시 등기임원 사퇴 꼼수 논란 불거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1분기 기업인 보수 TOP10 ⓒ시사오늘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1분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으로 선정되면서 또다시 ‘등기이사 사퇴 꼼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면서 퇴직금으로 받아간 급여 때문이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1분기 퇴직금을 포함해 154억 원을 급여로 받아갔다.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317개 회사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유 회장의 급여가 ‘최고’를 기록한 데는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이 포함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여금을 포함한 실제 급여는 2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퇴직금 86억9300만 원과 기타근로소득 65억 원이 추가 되면서 급여가 불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등기임원 사퇴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간 등기임원 사퇴에 대한 꼼수 논란은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거액의 퇴직금을 챙기고, 법적 책임은 피하는 오너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 공개에 대한 의무도 사라지기 때문에 그 논란은 계속해서 커진 바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책임 피하는 오너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뒷말이 나돌았고, 그 멤버에는 오리온 담철곤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유경선 회장에 이어 박정석 SKC 고문이 48억6500만 원을 수령해 2위에 올랐고, 상습도박 등으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34억5900만 원 3위를 기록했다. 

▲ (왼쪽부터) 담철곤 오리온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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