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우디 국부펀드에 포스코건설 지분 38%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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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우디 국부펀드에 포스코건설 지분 38% 매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6.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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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가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1조24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 사우디 건설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과 압둘라만 알 모파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총재가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1조 2400억 원에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가 PIF와 거래한 포스코건설 지분은 포스코가 보유한 1080만2850주에 신규 발행한 주식 508만3694주를 합친 양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PIF의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9개월만에 일궈낸 결과다. 양 사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 정부는 에너지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PIF를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 △산업 인프라 △제조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고, 국부펀드인 PIF는 사업 파트너로 포스코를 선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 사는 사우디 국영 건설사를 합작설립해 PIF 등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철도, 호텔, 건축 등 사우디 주요 건설산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으며, PIF는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선진 건설기술 이전으로 자국 내 건설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에도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동차, 정보통신기술인 ICT, 민자발전사업 사업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PIF는 2008년 설립돼 사우니 내 주요 제조업과 산업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로 자산규모는 약 3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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