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임 사무총장은…한선교VS.홍문표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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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신임 사무총장은…한선교VS.홍문표 '치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6.2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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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유력하나, 홍문표 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새누리당이 이번 주 내로 당직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사무총장 자리에 누가 인선될지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3선 의원인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의 이름이 여권 일각에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한 의원이 홍 의원보다 신임 사무총장에 한 발 앞서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가 내년도 총선에서 야권과의 각축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 승리를 위해, 수도권 지역구를 가진 한 의원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홍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여권 일각의 시각이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새누리당에 대한 충청권 민심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

게다가 현재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충청북도, 충청북도 지역 등 시·도지사가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도 '홍문표 사무총장'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더욱이 김 대표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점과, 충청권이 정치·경제적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이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또한, 한선교 의원이 사무총장에 인선될 경우,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나 청와대에 '눈치보기' 임명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든 점도 홍문표 기용설에 한몫한다.

22일 <시사오늘>과 만난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한선교 의원을 사무총장에 앉히고 제1사무부총장에 홍문표 의원을 임명하는 게 유력하긴 하나, 그 정도로는 충청권에 대한 안배가 불충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또 대권을 잡으려면 충청권을 잡아야하는 게 정계의 중론이다. 김무성 대표는 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있는 정치인이다. 더욱이 한선교 의원이 임명될 경우 김 대표가 청와대 눈치를 봤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끝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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