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또다시 검찰 압수수색 받아…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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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또다시 검찰 압수수색 받아…무슨 일?
  • 방글 기자
  • 승인 2015.06.2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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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땅콩회항 사태 발생 6개월만에 한진家에 또다른 태풍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성환)는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와 소공동 ㈜한진 본사,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고발장 혐의 내용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문 의원이 고등학교 후배인 조 회장을 통해 처남을 취업시켰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를 벌여왔다. 또, 처남이 실제 근무도 하지 않고 74만 달러(8억 원)의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해당 논란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문 의원 측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문 의원 측은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부탁한 적이 있지만,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처남이 2004년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제안했고, 그 도움을 받아 취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 측은 문 의원의 처남이 입사한 브릿지 웨어하우스가 한진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미국 브릿지웨어 하우스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이고, 조양호 회장 역시 취업 청탁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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