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정규직노조와 사무직노조 임단협 분리교섭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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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정규직노조와 사무직노조 임단협 분리교섭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6.2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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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4월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구조조정과 강제퇴출교육에 반발해 투쟁하는 모습. ⓒ 뉴시스

현대중공업이 사무직 노조(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 일반직지회)와 임금·단체협상 분리교섭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정규직 노조의 반발로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설립된 사내 복수 노조인 사무직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을 요청하면 분리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조합 가입 범위와 임금 등 근로조건에 차이가 있는 정규직 노조(1만6000여명)와 사무직 노조(40여명)를 분리해서 교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현대중공업의 분리교섭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사측은 무리없이 분리교섭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규직 노조는 사무직 노조와 임금협상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교섭창구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파업 직전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지방노조위원회가 분리교섭을 승인한 이후 정규직 노조 측에 협상을 제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분리교섭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사무직 노조는 아직까지 사측에 교섭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요구안에는 최근 진행된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 중단(전환 배치)과 사무직 노조 사무실 마련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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