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김정태 회장 포함 5대5 대화 제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외환은행 노조, 김정태 회장 포함 5대5 대화 제의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6.2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대한 논의를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5대5 대화를 제안했다.

외환은행 노조관계자는 "현행의 '4대4 대화단'에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여해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29일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금까지 하나·외환은행 통합 관련 협상을 진행해 온 4대 4 대화단에 하나금융 회장,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석하는 5대5 대화를 하나금융에 제의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함께 핵심 당사자인데다 통합 관련 실권자인 만큼 관련 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원한다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대화 시간 및 장소는 하나금융이 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지난 2월 법원의 가처분결정을 취소하고,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했던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하기로 했다.

법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인 지난 2012년 2월 17일자 합의서는 5년 동안 외환은행을 독립법인으로 존속하도록 하는 취지로 보이고, 이 5년간 합병 준비나 논의를 전면 금지하는 취지로까지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번 법원 결정이 2.17 합의서의 효력이나 노사 합의의 필요성을 부정한 것은 전혀 아닌 만큼 일방적인 합병 강행이나 노사합의 없는 합병 승인의 빌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