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GE항공, 가스터빈엔진 탑재한 'LNG운반선' 개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重-GE항공, 가스터빈엔진 탑재한 'LNG운반선' 개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7.0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중공업과 GE항공 마린사업부는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LNG운반선'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항공 마린사업부가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적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GE사의 새로운 가스터빈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GE항공 마린사업부는 4.5MW부터 52MW 사이의 항공파생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세계적인 선박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LNG운반선은 GE 가스터빈 기반의 새로운 'COGES(COmbined Gas turbine, Electric&Steam)'를 적용, 선가를 낮추고 선박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해당 LNG운반선은 별도의 배기가스처리장치 없이 환경규제인 IMO Tier Ⅲ를 만족시켜, 처리장치에 대한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적용 시 약 200억 원(20년 운항 가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엔진도 기존 엔진에 비해 무게를 최대 60% 가까이 줄여 선박 운영비와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해당 가스터빈은 전력생산, 해상플랫폼, 육상 발전, 고속 페리 등에 적용돼 가스 운영시간만 7000만 시간이 넘는 등 안정성을 증명한 바 있다.

신현수 현대중공업 전무(중앙기술원 원장)는 "이번 가스터빈엔진 LNG운반선은 세계 최고의 선박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가스터빈 분야 선도기업인 GE의 합작품"이라며 "앞으로 대형컨테이너선에도 적용하는 등 꾸준한 기술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