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김성태, "박근혜, 당 장악력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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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김성태, "박근혜, 당 장악력 높아졌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7.0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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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공천 못 받는다? 朴 대통령은 당 총재가 아니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YTN<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박 대통령의 당에 대한 장악력이 더 높아진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답한 뒤, "그 내용보다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와 더 긴밀하고 원활한 소통이 중시될 수 있는 아픈 과정을 겪었다, 그렇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 하나에 따라서 이렇게 갔다, 저렇게 갔다, 그런 모습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건강하고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재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또 '유 전 원내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정계의 관측에 대해 김 의원은 "대통령이 당 총재가 아니다. 한 사람의 정치생명이 걸린 공천 문제를 그런 사감에 의해 들어올 수는 없다"며 "더욱이 김무성 대표가 중시하는 게 철저하게 국민들에게 공천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내세웠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당내 화합과 소통을 다지고, 보수 진영 전체의 정체성과 정치적 방향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국정운영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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