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한우 값에 수입 쇠고기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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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한우 값에 수입 쇠고기 '활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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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도축 마릿수 감소세에 한우값 천정부지…수입산 수요 고객 급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수입 쇠고기 매출 비중이 전체 쇠고기 매출의 6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커뮤니티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수입 쇠고기 매출 비중이 전체 쇠고기 매출의 6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가격 상승으로 올 들어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이 △1월 49%, △2월 41%, △3월 45%, △4월 53%, △5월 55%, △6월 55%에서 지난 1∼16일 사이엔 60%대로 올라섰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한우 매출액은 881억 원(52%)으로 수입 쇠고기 매출액 825억 원(48%)을 웃돌았으나, 최근 한우 가격이 상승세에 돌입하면서 소비자의 수입 소고기 선택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16일의 소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는 1.2%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소고기 매출은 35.0% 급신장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우 1++등급 도매시장 가격은 ㎏당 1만 9895원으로 지난해 6월 1만 8218원보다 9.2%, 지난해 말 1만8612원보다 6.9%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인 1만9549원보다도 1.8% 상승했다.

소비자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16일 1등급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은 ㎏당 6만8606원으로 지난달 대비 6만5783원보다도 3000원 가량 뛰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추석인 9월 27일을 전후해 출하될 도축 마릿수는 작년 동기보다 11∼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때문에 한우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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