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LG생건 액상분유 구더기…소비자 단계 혼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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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LG생건 액상분유 구더기…소비자 단계 혼입 판단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7.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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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식약처는 구더기 논란이 일었던 액상분유 '베비언스'에 대해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LG생활건강

지난 17일 구더기 논란이 일었던 LG생활건강의 액상분유 '베비언스'에 대해 식품의약처안전처는 제조·유통단계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액상분유의 제조단계는 내용물을 원료 배합공정부터 무균 충전공정까지 80~100mesh의 여과망을 통해 7~8차례의 여과공정을 거쳐 이물을 제어했다. 따라서 밀폐된 제조라인에서 이송·제조됨으로 외부 오여물질이 혼입될 개연성이 낮다는 것이다.

유통단계 조사에서는 물류창고 내 3단으로 된 진열대에 판매물품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월 1회 주기적인 방역과 매일 실시하는 위생점검으로 이물혼입이나 벌레가 생길 개연성은 희박했다고 전했다.

소비단계 조사에서는 소비자가 지난 6월1일 제품 구입 후 집안거실 내 책장에 박스채 보관했으며, 소비자가 말레이시아 해외여행(6.29~7.3)중 한 달 후인 7월1일 수유 후에 뚜껑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나, 지역적 한계가 있어 당시의 소비환경 조사는 불가했다고 밝혔다.

또 벌레의 특성상 제조ㆍ유통단계에서 초파리가 산란하였다면 구입 후 15일 이내에 성충으로 발견되었어야 하므로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LG생활건강 측은 베비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물 혼입신고에 대한 식약처의 조사결과를 공지했으며 향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언제나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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