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이기기만 한다면...팬츠도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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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이기기만 한다면...팬츠도 빨간색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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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바디웨어, 레드 속옥 판매량 6월들어 60% 증가
월드컵 열풍이 속옷 색깔까지 바꿔 놓고 있다.
 
리바이스바디웨어는 22일 월드컵을 앞두고 5월말부터 빨간색 계통의 속옷 판매가 급증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이 전월비 6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월드컵과 관련해 레드마케팅을 펼치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더운 여름에 색상이 진한 레드계열 속옷 판매가 감소한다는 점을 볼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 월드컵 열기가 속옷의 색깔까지 빨간색으로 바꿔 놓고 있다. <사진=리바이스바디웨어 홈피 캡쳐>     © 시사오늘
특히 월드컵 패션으로 노출되기 어려운 남성팬티가 여성팬티보다 매출이 급증했다. 레드색상의 여성세트는 54%가 증가한 반면 레드색상의 남성팬티는 72%나 증가했다.
 
회사측은 "바지위로 보이는 리바이스 로고 밴드가 포인트인 레드 드로즈 팬티는 출시하자 마자 타색상 제품보다 4배나 판매고나 높았다"고 말했다.
 
여성제품의 경우도 리바이스 오리지널 진이 반영된 캐주얼 스타일이 그리스전이 열렸던 6월 둘째주보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렸던 세째주에 25% 가량 판매가 증가하는 월드컵 특수가 톡톡했다. 
 
‘리바이스바디웨어’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월드컵 응원녀들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겉옷 만큼 속옷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보이지 않더라도 빨간색 속옷을 입어야 승리할 것 같다는 일종의 징크스가 매출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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