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경영 승계 핵심 'L투자' 대표이사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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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경영 승계 핵심 'L투자' 대표이사 등재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8.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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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격 호텔롯데 지분 72% 보유한 ‘L투자’ 장악 시 사실상 韓日 롯데 새 주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가문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일본 소재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직에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L투자회사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72.65%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보유하면 사실상 한국 롯데그룹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월 31일 자로 L투자회사 총 12곳에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12개의 L투자회사 중 9곳(L1·2·3·7·8·9·10·11·12)의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맡았으며, 나머지 3곳(L4·5·6)의 대표이사는 츠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각각 나눠 맡고 있었다.

등기부 상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일은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6월 30일로 소급 적용해 기재돼 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난달 16일 이전에 L투자회사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L투자회사의 지분 구조는 공개되지 않아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투자회사의 최대주주가 롯데홀딩스이거나 광윤사라면 실질적으로 두 회사를 장악하는 자가 L투자회사의 지배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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