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세상을 떠나면서 삼성에 실질적인 3세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이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의 총수로서 경영을 도맡아하고 있었지만, 삼성 전체 분위기로 볼 때 3세 시대에 막이 올랐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서둘러 승계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최종 승인나면서 '이재용의 삼성'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장녀 이인희 씨도 한솔그룹을 아들 조동길 씨에게 맡겼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실질적인 경영은 아들 정용진 부회장에게 넘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재벌 3세 시대라는 말이 나온지 꽤 됐지만, 경영승계 작업이 시작되는 정도를 일컫는 말이었다"며 "삼성이 실질적인 3세 시대를 개막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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