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빈소] 삼성家 조문 마쳤지만 화해 분위기 '아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맹희 빈소] 삼성家 조문 마쳤지만 화해 분위기 '아직'
  • 방글 기자
  • 승인 2015.08.18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맹희 장지 삼성家 선영 아닌 경기도 여주에 조성될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이 삼성일가 화해의 장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그룹

삼성가 대부분이 지난 17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조문을 모두 마쳤지만,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에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 모양새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지가 삼성가 선영에 안장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8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경기도 여주에 묘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묘지는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에 마련돼 있다.

때문에 삼성가 3세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했지만,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업계 한 관계자는 “3세들 간의 우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지 문제 등 가족문제에 있어서는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빈소가 마련된 직후 삼성가의 조문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맹희 CJ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삼성가 화합의 단초가 됐다는 해석이 이어진 바 있다.

15분 가량 머무르는 짧은 조문에 그쳤지만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기 전날, 삼성가 대표로 조문을 마쳤다는 데 의미를 두는 시선이 많았다.

특히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이 모두 일찌감치 조문을 마치면서 지난 2012년 상속을 이유로 틀어졌던 삼성가가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는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 씨와 이미경 CJ 부회장, 손경식 CJ명예회장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