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 개혁 없이 다른 개혁 성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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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동 개혁 없이 다른 개혁 성공 없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9.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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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김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년들의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장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 이틀 전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사를 만났다. 이들은 동료부터 챙겼다. 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면 참 군인의 길을 원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사고를 당하고도 의연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준 진정한 영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도 많다.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된다며 80여명이 제대 날짜를 미뤘다. 평생 꿈꿨던 신혼여행이나 결혼식을 미뤘다"며 "2030세대가 보여준 애국심은 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었다. 그들의 믿음직한 모습은 국가 에너지가 보여준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요즘 청년층을 표현하는 용어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 부터 5포 세대, 7포 세대 등 용어가 나온다"며 "'북한을 대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결코 무기력하고 좌절하는 세대는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들에게 미래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돼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래세대인 그들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까. 우리 청년들이 3포,5포,7포라고 자조했던 것들을 다시 찾아줘야 한다"며 "꿈과 희망을 포기한 최대 원인은 일자리다. 일자리는 단순한 생존수단을 넘어서 삶의 의미다. 청년 실업율 10%가 넘고 청년 실업자는 116만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래세대에게 절실한 일자리를 가져다 주려면 대한민국이 새로운 틀을 구축해야 한다. 시대적인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에서 전진이냐 퇴보냐에 놓여있다. 정치는 갈등을 회복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하는 진원지다. 경제는 압축성장에 따른 심각한 성장통을 가지고 있다. 사회는 진영논리와 분열의 힘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압축 부작용과 퇴행에 빠져든다. 한국은 선진국 고지가 바로 눈앞인데 능선을 넘지 못한다.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채우고 소득 3만달러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개혁은 어렵고 고된 과정이다.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저항과 고통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복지,노사,정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했다. 고통분담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은 마무리됐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민대타협 기구의 합의를 통해서 이뤄졌다.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좋은 선례를 노동개혁, 금융개혁 등 잘 활용해야 한다"며 "사람이 바뀌면 모든것이 바뀔 수 있다.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를 개편하는 일련의 작업이다. 모든 개혁의 기초가 된다. 노동개혁 성공 없이 다른 개혁의 성공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는 세대 화합과 통합이다.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 정책의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는 소득의 원천이고 소득이 생겨야 연애와 결혼, 출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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