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맥주 진짜 알콜 ‘0%?’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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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맥주 진짜 알콜 ‘0%?’ “NO”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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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등 여러병 마시면 위해 우려”…국내 주류법상 함량 1도 미만은 표기 안해도 무관
장정은 의원, “함량 1도 미만 표시 방안 찾아야”…김승희 처장 “검토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무알콜’ 맥주에는 정말로 알콜이 ‘0%’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국내 주류법상 1도 미만의 함량은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알콜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 뿐이다.

무알콜 맥주의 알콜 함량 표기가 국정감사 장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 김승희 식약처자에게 “무알콜 맥주의 알콜 함량표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장정은 의원은 “무알콜이라고 하면 임산부, 청소년, 어린아이도 아무 부담 없이 마신다”면서 “(하지만 무알콜 맥주를) 한 병만 마시면 문제될게 없지만 여러병 마시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식약처가 (무알콜 맥주 알콜 함량 표기에 대한)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표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승희 처장은 “무알콜이라고 하면서 알콜이 들어가 있는 음료에 대해서는 알콜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주류법상 1도 미만의 함량은 별도 표기를 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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