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보험개발원은 추석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사상자도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석연휴와 연휴 전·후일 자동차 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일 평균(2921건)보다 26.9% 늘어난 3708건, 추석 당일에는 5.1% 증가한 307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성과 귀경이 시작되면서 도로 운행 차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 첫날엔 교통사고 건수가 평균 2399건으로 평소보다 17.9% 감소했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교통사고가 평균 2071건이 발생해 평소보다 29.1% 줄었다.
사고 건수가 늘면서 추석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추석 당일에는 부상자가 평소보다 두드러졌다.
추석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1.7명으로 평소(9.1명)보다 28.0% 증가했다. 추석연휴 첫날(1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1일 평균 사망자가 많았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7.7명으로 평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상자는 평상시(4485명)보다 무려 75.7% 늘어난 7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연휴 기간 오후 6시∼8시 사이에 발생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 발생한 사고로 1.5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교통사고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로 평균 1000명이 다쳤다.
연휴기간 운전자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숨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38.2%, 19.4% 늘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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