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계-기업 대출 금리차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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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기업 대출 금리차 2배 넘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9.2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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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 10년간 기업대출 금리는 내린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저축은행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18.7%였던 반면 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8.2%에 불과했다.

2005년 6월 3.25%였던 기준금리가 현재 1.5%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가계대출 평균은 13.6%에서 5.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1.1%에서 2.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저축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개인 소액 대출을 강화하다보니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PF투자 손실을 가계대출에서 메우려 한다"며 "기준금리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고금리 장사를 하는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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