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군 병사 4명 중 1명꼴로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저축해 목돈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월급 중 일부를 떼 매월 저축하는 '희망준비금' 제도에 참여한 병사들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병사 43만3000여명의 23.2%에 달한다.
지난해 9월 15일 이 제도가 시행된 후 올해 7월 말까지 두 은행에 적립된 희망준비금은 539억7000만원이나 됐다.
이를 가입 병사 수로 나누면 1인당 적립 누계액은 53만6000원이다. 매월 약 5만3600원을 적립한 셈이다.
희망준비금 적립에 동참하는 병사가 매월 1만명 가량 꾸준히 늘고 있어 가입자나 적립 누계액은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안보경영연구원이 최근 현역과 예비역을 대상으로 희망준비금 제도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역의 78%, 예비역의 74%가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군대가 '국민교육도장'이라는 말에 걸맞도록 희망준비금 제도가 장병들이 계획성있는 인생을 설계하고 경제적 자립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기준 병사 월급은 이병 12만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4800원, 병장 17만1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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