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제 전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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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제 전환 발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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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 통합 위한 불가피한 선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황우여 교육부장관 (왼쪽에서 두 번째) ⓒ 뉴시스

교육부가 12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2010년 검정제로 전환됐던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는 2017년 3월부터 국정제로 되돌아가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교과서 검정제 도입 이후 지속적인 이념논쟁과 편향성 논란이 일어났고 일부 집필진들이 특정 이념에 따라 객관적 사실을 과장 또는 왜곡하고 있으며, 현행 체제로는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과서를 학교에 보급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은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킴으로써 국민 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금의 역사교과서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내용이 많아 학생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하여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내세웠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에 대한 행정예고(11월 2일)와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11월 5일)를 거쳐 내년 11월 말까지 집필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집필이 완료된 교과서는 내년 12월까지 감수 및 현장 적합성 검토를 마친 뒤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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