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가 식품업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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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가 식품업계 이끈다
  • 경제팀
  • 승인 2010.07.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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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블루베리’ 열풍이 불고 있다. 제철을 맞았다고는 하지만 열풍이 아니라 광풍 그 자체라는 것이 식품업계의 설명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오렌지, 호박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추앙받고 있다. 
 
시력 저하 예방, 학습 기억력 향상, 노화방지, 항암, 당뇨예방, 심혈관계 질병개선, 심장병 예방, 변비, 복부비만 개선 등 다양한 효능으로 ‘신이 내린 보랏빛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베이커리, 음료, 푸딩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구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로얄푸딩 블루베리’를 출시했다.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과 우유푸딩의 부드러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하루 평균 1000개씩을 팔아제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윗의 과일푸딩을 먼저 먹고 카라멜 시럽과 우유푸딩을 한번에 떠먹으면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상큼한 블루베리잼에 유산균이 함유된 요거티 크림이 어우러진 '블루베리요거티 빵'도  지난해 출시 이후 매월 20%씩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월평균 판매량이 10만 개에 달한다"며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블루베리 요거트케익, 베티블루베리 쉬폰, 블루베리 치즈케익, 블루베리롤 등 다양한 블루베리 케이크 등도 블루베리를 열풍이어가는 라인업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 블루베리와 관련된 효능, 효과에 대한 연구발표가 이어지면서 블루베리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도 블루베리 관련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5월 다이어트 및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슈퍼후르츠’ 아이스크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슈퍼후르츠 아이스크림은 슈퍼후르츠 열매인 아사이베리, 크랜베리 그리고 귀족열매라 불리는 블루베리 등 3가지 베리가 함유돼 과실의 씹히는 맛과 아이스크림이 상큼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슈퍼후르츠에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장 운동에 탁월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립식품의 떡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은 최근 '우리쌀찜케익 블루베리’를 선보였다. 100% 우리 쌀과 우리 막걸리가 주 재료에 블루베리가 함께 넣어 맛과 영양은 물론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한 스팀에 쪄 촉촉하고 부드러워 어린이와 노년층의 영양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며, 쿨팩 위에 제품을 진열 판매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던킨도너츠는 ‘블루베리아사이 필드도넛’과 ‘블루베리코코넛’을 선보였다.
 
‘블루베리아사이 필드도넛’은 부드러운 도넛 안에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로 속을 꽉 채웠다. 한입 베어 물면 천연과육이 입안 한 가득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베리코코넛은 도넛 반죽 안에 블루베리를 직접 갈아 넣어 블루베리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도넛으로 표면에 코코넛 가루를 입혀 특유의 향을 느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리아 역시 여름 디저트 시장 공략을 위해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사용한 ‘베리빙수’를 선보였다.
 
피를 맑게 하는 ‘안토시아닌’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 및 건강유지를 돕는 블루베리를 시럽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정통 벨기에식 와플과 블루베리가 만난 ‘블루베리 와플’를 내놓고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와플 위에 영양 가득한 블루베리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통 블루베리 쨈을 발라 신선함을 살렸다.
 
음료에도 블루베리 '쏙쏙'
 
엔제리너스커피는 ‘엔제린스노우 블루베리’로 여름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름음료 브랜드인 ‘엔제린스노우’는 천사가 내려준 눈처럼 감미롭고 시원한 음료를 뜻하는데 얼음을 분쇄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한층 강화했다.
 
‘엔제린스노우 블루베리’는 깊은 맛의 요거트에 새콤한 블루베리를 가득 넣어 블루베리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무디킹의 ‘블루베리 익스트림 점프’은 국가대표 스키 점프팀을 공식 후원하는 피로회복 음료다.  
 
추위에 맞서 고된 훈련을 해야 하는 스키점프 선수들을 위해 피로회복과 에너지 공급에 좋은 타우린과 겨울철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
 
이 밖에 오리온 마켓오의 ‘초코바 블루베리’는 진한 초콜릿 바 형태로 말린 블루베리의 씨의 식감까지 느낄 수 있으며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블루베리'는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블루베리와 함께 발효 숙성시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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