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문재인 향해 강도 높은 비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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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문재인 향해 강도 높은 비판, 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1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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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분노“
"대선불복 속내 드러낸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내표가 1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에 참석해 국정교과서 문제를 언급하며 마치 국정교과서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며 “공당의 대표가 평생 상처를 안고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까지 끌어들여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또 다른 상처를 안겨드리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새정치연합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이용해 걱정을 끼치고 또 다른 아픔을 안겨드리는 대죄를 지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어르신들께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가 강동원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를 묵살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는 ‘대법원에서 원고무효 소송 판결이 끝나지 않다 보니 아직까지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오히려 대법원에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개표부정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문 대표의 언행을 보면 대선 결과에 승복하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드러낸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불복 망언을 한 강동원 의원에 대해 선심 쓰듯 운영위원직과 당직 정도만 사퇴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우리당의 출당, 의원직 제명 요구를 정략적 주장이라면서 오히려 강 의원을 감싸고 합당한 책임을 안 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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