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상임감사 줄줄이 친정부 인사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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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상임감사 줄줄이 친정부 인사 ‘낙하산’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10.1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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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국립대 병원 상임감사 13명 중 12명이 낙하산…이중 10명이 새누리당 등 친 정권 인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전국 13개 국립대 병원의 상임감사 13명 중 10명이 새누리당을 비롯한 친 정권 인사들로 채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박혜자 의원이 전국 13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임감사 임명 현황’에 따르면 13명의 상임감사 중 무려 12명이 낙하산 인사였다.

이 가운데 10명은 새누리당을 비롯한 친 정권 인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13명의 상임감사 중 충북대・충남대・전남대・전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제주대 병원 및 부산대 치과병원 상임감사는 모두 새누리당 출신 인사였다.

부산대 병원은 이명박 정부 사회통합위원 출신 인사였다. 서울대 병원과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상임감사는 교육부 관료 출신이었다.

현 정권 인사로 박홍식 충북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서울시의원, 윤태경 산대치과병원 감사는 새누리당부산시당 부위원장, 최옥선 전북대병원 감사는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국민희망포럼, 김영준 제주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 정하길 충남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대전시당 대변인, 이태일 경상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경상남도의원, 최윤희 경북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경북도의원, 김용식 강원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강원도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 양회영 전남대병원 감사는 새누리당 목포시당협위원장 출신이다.

교육부 관료 출신으로는 정연한 서울대병원 감사와 박희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감사가 각각 충북대 사무국장, 한경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류도희 부산대병원 감사는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 희망의전화 대표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관료다.

백명현 서울대치과병원 감사만이 한국M&A거래소 대표이사 출신으로 유일하게 낙하산 인사가 아니다.

이들은 모두 현 정권이 출범한 2013년부터 올해 임명됐다.

박혜자 의원은 “억대 연봉을 받을 만큼 국립대 병원이 공적 기능을 잘 수행하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임감사 직위가 전문성과 관계없이 친 정부 낙하산 인사의 집합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공공기관 개혁의 실체가 ‘친여・친정권 인사 자리 찾기’였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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