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정화가 보수세력 결집?…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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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정화가 보수세력 결집?…큰 의문"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0.1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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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안 많은데 교과서 때문에 아무 것도 못했다고 말할 수 있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19일 “정부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추진에 많은 의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사교과서 문제가 비단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중차대한 문제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조차도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행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국정화밖에 없다는 식으로 선언해놓고 따라오라는 식이라 새누리당 의원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젊은 층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당장 취직할 데가 없는데, 당장 일자리를 만들어서 우리가 취직할 수 있도록 해야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느냐’는 말을 많이 한다”며 “지금 중요한 현안들은 교과서 말고도 많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세력 결집효과가 높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교과서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하면 과연 국민들께서 여당에게 점수를 주실 지는 큰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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