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9일 전날 있었던 여야 3+3 원내지도부 회동 결렬과 관련, "원내지도부 회동은 청와대 5자회담 복사판이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청와대 어젠다 옹호에만 급급했다"면서 "여당의 관심사는 민생문제 해결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지난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우리는 우선 급한 두 가지 문제를 요구했다"면서 주거권의 안정적 보장과 계약갱신청구권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렵다면 그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의지를 보여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했는데 그것도 미뤘다"면서 "무상보육 국가책임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요구에도 여당은 또 거절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안 이견조정에는 실패했지만 오늘부터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은 적극 참여한다"면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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