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국내서 가격 '2배' 이상 비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수입 화장품, 국내서 가격 '2배' 이상 비싸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11.0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수입 화장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65개 수입화장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매가격과 비교·조사한 결과를 9일 밝혔다.

백화점 판매제품의 경우 국내외 판매 가격이 1.02~1.56배 차이가 났다. 특히 백화점 판매제품 가운데 비오템 옴므 폼 쉐이버 200㎖(1.56배), 비오템 옴므 UV 수프림 차단제 30㎖(1.36배), 바비브라운 스킨파운데이션 SPF15PA+30㎖(1.3배) 등이 국내외 가격 차이가 비교적 컸다.

올리브 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1.11~2.4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가격차가 큰 제품은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2.46배), 버츠비 레몬버터 큐티클크림 17g(2.21배), 바이오더마 세비엄 엑스폴레이팅 젤 100㎖(1.97배) 등이다. 

일본 수입 화장품 11개 제품을 포함한 63개 제품(가격 조사가 되지 않은 2개 제품 제외)의 브랜드 제조국 판매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백화점 판매제품이 각각 1.04배~1.73배, 과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이 1.27배~2.69배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최대 9배까지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며 "같은 제품군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온라인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지만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오프라인 할인행사때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