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5개월 째 1.50%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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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5개월 째 1.50% 동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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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0.5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한 뒤 5개월 째 동결해오고 있다.

이번 금리동결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보다 대내외적 경제상황을 좀 더 관망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 올라서 6분기 만에 0% 성장률에서 벗어났다.

민간소비도 3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 경제동향은 전 산업 생산이 5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10월 취업자수도 5개월만에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2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도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2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동결 요인이 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서게 되면 금리차가 줄어들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속도가 빨라져 부담이 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 개선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당분간 접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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