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安·朴 연대 거부하고 혁신전대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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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安·朴 연대 거부하고 혁신전대 역제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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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朴 연대만으로는 당의 활로 여는 데 충분치 않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9일 문재인 대표가 제의한 文·安·朴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전당대회·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文·安·朴 연대만으로는 우리 당의 활로를 여는 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文·安·朴 연대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신 그는 “문 대표와 저를 포함한 모든 분이 참여하는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한다”면서 “계파도 없고 조직도, 세력도 없어 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겠지만 혁신을 이루고 통합을 이뤄 총선돌파와 정권교체의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모두가 혁신과 통합의 길에 함께 선다면 우리 당을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구축해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 통합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에 주어진 두 가지 과제는 낡은 타성과 체질을 바꾸는 ‘근본적 혁신’과 박근혜정권의 독단과 폭주를 저지하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부가 혁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야권인사 모두가 참여하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제안한다면 당 밖의 많은 분들의 결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와 결단”이라면서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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