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평균소득 533만원…외벌이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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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 평균소득 533만원…외벌이 1.4배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11.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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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부부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맞벌이 가구 평균소득이 533만원으로 배우자 중 혼자만 버는 가구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9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맞벌이 가구 현황과 소비특성'에 따르면 맞벌이가구 평균소득은 532만6000원으로 비맞벌이 가구 소득(380만원)에 비해 약 1.4배에 달했다.

맞벌이 가구는 지난해 502만8000가구(가계동향조사 기준)로 전체 혼인 가구의 41.7%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반면 가구주 연령이 29세 이하와 60세 이상 가구는 맞벌이인 경우가 적었다.

맞벌이 가구는 부족한 가사노동 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외식비, 편의식품비, 가사서비스, 의복 관련 서비스 등 시간절약형 소비 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의 시간절약 소비 비중(중산층 기준)은 9.9%로 비맞벌이 가구의 9.4%보다 0.5%p 높았다. 하지만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가구의 특성상 식료품비 지출 비중은 낮았다.

맞벌이 가구는 또 취업 관련 지출인 교통비, 통신비, 의류비 등 소비 비중은 높은 반면 오락·문화비의 지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맞벌이 가구 증가에 대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시간절약형, 취업, 자녀양육 등에 관련된 서비스업의 성장이 예상되므로 이들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맞벌이 가구의 소비 패턴 및 쇼핑 시간 등에 관한 빅데이터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하여 신규 사업 발굴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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