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농어촌 다문화가정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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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농어촌 다문화가정 경제↓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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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결혼 농어업종사자 반이 연소득 2000만원 이하
다문화사회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들 대부분은  농어업에 종사하는 등 경제적 취약계층인 것으로 드러나 농어촌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제주을)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외국인 110만명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16만7000가구(누계)이며 지난 2009년 전체 혼인건수 중 외국인 여성과 혼인한 비율은 농어촌 12.9%, 도시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에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비율 12.9% 중 농림어업에 종사한 남자는 35.2%로 이들 중 50%가 전국 농가평균소득 3200만원보다 낮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제적 취약계층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농어업인과 국적별 외국인 여성 혼인 추이를 보면 베트남 국적을 가진 여성이 50.86%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9.13%, 필리핀이 4.86%, 캄보디아가 4.34%로 그 뒤를 이었다.

김우남 의원은 이에 대해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남성 1/3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기존의 기초농업교육 및 농촌정착지원 등을 뛰어 넘는 특단의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6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를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문화 이해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지원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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