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명개정이 선거운동에 방해된다는 건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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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명개정이 선거운동에 방해된다는 건 말도 안 돼"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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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일정에 따라 선거 제작물 수요예측 가능…중앙당에서는 지원 불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병헌 위원장과 손혜원 홍보위원장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당명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명 기준과 진행절차를 소개했다.

새정치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기업 브랜드 네임을 정할 때 △짧을 것 △인지하기 쉬울 것 △기억하기 쉬울 것 등 특정 기준이 있다"면서 "그 기준에 비추어봤을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좋은 당명이 아니다"면서 당명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또 "우리 당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인 민주주의, 경제민주화, 민생, 국민통합, 진리와 정의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현재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쓸 수 없지만 민주주의의 의미가 함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 연결되고 총선 승리 등 장기계획에도 도움이 되는 컨셉이 주요 기준"이라면서 "로고도 당명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호의 가치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개명 진행절차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국민공모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이뤄질 예정이며, 취합된 것 중 적절한 후보군을 꾸려 당원, 국민, 전문가 집단과 상의, 단계적으로 후보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후보는 내년 1월 15일에 정해지며 2월 1일 최종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창당 기념위는 당명개명 작업과 관련 '선거운동에 중복비용을 초래한다'는 당내 일부 불만에 대해서는 '어불성설'로 일축했다.(관련기사: 새정치연합, 당명개명 박차…총선 출마자, '속앓이' http://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148)

창당 기념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이면 새로운 당명이 거의 확정되니까 그 일정에 맞게 선거운동 제작물량을 조절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 지원을 바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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