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에서 국민들의 외면이 느껴진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8∼1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각각 15%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무리 1위라고 해도 2017년 대선까지 2년여 남은 시점에서 고작 15%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문제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15%는 지지율이 아니라 TV 방송에 얼마나 자주 등장하느냐에 따른 인지도일 뿐이라는 지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김무성·문재인 대표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2%),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10%),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김문수 전 보수혁신위원장(3%), 이재명 성남시장(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기타 인물, 30%는 답변 유보였다.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율을 보인 인물이 없다고 할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까지 국민들이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또, 위에 나온 인물들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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