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11월 한달간 1조1000억 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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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11월 한달간 1조1000억 원 유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2.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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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대비 6월 부터 지속적인 매도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내에 투자했던 외국인 자금이 지난달 1조 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외국인 투자자가 채권은 1000억 원 매수했지만 상장주식은 1조2000억 원을 매도해 총 1조1000억 원의 자금이 한국에서 빠져나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694억 원 순매수 이후 한 달만의 전환이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6월 9500억 원을 회수한 이후 7월 4조8790억 원, 8월 4조1600억 원, 9원 2조7590억 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430조1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8.9%, 상장채권은 102조 원으로 전체의 6.5%로 집계됐다.

▲ 국내에 투자했던 외국인 자금이 한 달 새 1조 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주식시장에서는 싱가포르가 3524억 원을 순매도해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가 각각 3083억 원, 2978억 원 매도했다. 반대로 독일은 1312억 원, 스웨덴은 1102억 원을 매수했다.

국가별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172조44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0.0%를 차지했다. 영국은 35조4480억 원, 룩셈부르크는 25조850억 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순매수 2조1000억 원, 상환 등은 1조3000억 원을 기록해 순유입 기조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은 6877억 원, 이스라엘 1730억 원, 미국 1633억 원을 순투자했다.

순유출 상위 국가는 준국 3316억 원, 싱가포르 1762억 원, 홍콩 1616억 원 등이다.

국가별 채권 보유규모는 미국이 18조3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16조9510억 원, 룩셈부르크 12조700억 원 규모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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