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안철수와 다른 ‘새정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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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안철수와 다른 ‘새정치’ 모색?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5.12.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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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는 특정 개인이나 정당의 독점물이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성식 전 의원은 요즘 정치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구체적으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개혁 이미지의 김 전 의원을 영입할 것인가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김 전 의원이 29일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와 공공경영연구원이 공동 주최로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6 한국의 의제’ 토론회에서 “새정치는 특정 개인이나 정당의 독점물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전문가가 목소리를 내는 협동조합형 정당으로 출발해야하고, 그 안에 리더십 경쟁도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성식 전 의원 ⓒ뉴시스

‘새정치가 특정 개인이나 정당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는 건 요즘 '새정치'를 외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리더십 경쟁이 열려있어야 한다’는 건 안 의원에게 한 번 겨뤄보자는 것으로도 읽힌다.

김 전 의원은 “새정치는 새로운 정치의 틀을 통해서만 구현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제도적으로 크게 바꿔야 한다는 것으로, 기존 정치현실에 발을 딛고 새정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비치는 안 의원과 다른 느낌이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이 자리에서 ‘역동적 사회복지국가’를 주장했다. 이는 안 의원이 추구하는 ‘합리적 개혁’과 차원이 다르다. 

그는 그러면서 “불리한 환경과 기득권 정당을 딛고 새 정치세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먼저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역시 새로운 정치세력을 도모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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