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를 'NEO-HYUNDAI SPIRIT'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건설리더'를 지향하는 현대건설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4일 시무식에서 "‘현대문화’, ‘현대정신’이 깃든 현대건설의 조직문화가 조금씩 그 생명력을 잃고 있는 현장을 왕왕 목격하게 된다"면서 "신(信)ㆍ창(創)ㆍ통(通), 즉 ‘신념’과 ‘창조’, ‘소통’을 중심으로 한 ‘네오 현대 스피릿’을 기치로 조직문화를 혁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어설픈 정신의 일류보다, 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삼류가 훨씬 필요하다”며 “신념으로 뭉친 조직이 필승의 신화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창조에 관해서는 “신념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 신념이 깃든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 곧 ‘창조’”라면서 신념을 공유하기 위한 조직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2016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영화두는 '질적 성장'임을 밝히며, "선택과 집중,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탄탄히 다져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을 전략적으로 나누어 각각의 시장에 맞는 상품을 선별,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질적 성장을 위한 전열 재정비를 제안했다.
이어 "‘창조성’이란 지금과 같은 스마트 시대에서는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의미한다”면서 "밸류체인을 잘 활용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 진출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사장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후의 무기는 ‘기술’이다. 그 중에서도 설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스스로의 역량으로 설계를 소화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어야 때를 놓치지 않고 발주처별 최적의 공사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궁극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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