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임원 늘렸다…한화↑ 삼성·현대차↓
스크롤 이동 상태바
10대 그룹, 임원 늘렸다…한화↑ 삼성·현대차↓
  • 방글 기자
  • 승인 2016.01.0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경기 불황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임원 승진자는 증가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0대그룹의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임원 승진자가 총 1430명으로 전년 대비 4.5%(6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현대차가 인원 수를 15%가량 줄였고, 롯데와 LG도 인원수를 줄였지만, 한화와 현대중공업, GS, SK그룹 등이 임원 승진자를 37∼182%가량 늘렸다. 아직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포스코와 한진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직급별로는 상무 승진자가 가장 많았고, 전무와 사장, 부회장이 모두 증가했지만 부사장만 유일하게 줄었다.

기업별로는 한화그룹이 124명을 승진 발령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 대비 181.8%(80명) 늘어난 수준이다.

방산과 기계, 무역 화약에서만 23명이 승진했고, 케미칼 16명, 손보 10명, 생명 9명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118명이 승진해 96.7%(58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GS가 40명으로 전년 대비 66.7%(16명), SK가 158명으로 37.4%(43명) 늘었다.

반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에서만 39명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5.4%(55명) 줄었다. 업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한화와의 빅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그룹도 368명에 그쳐 15.4%(67명) 줄었고, 롯데와 LG는 각각 3.9%(8명), 3.9%(5명) 감소했다.

한편, 10대 그룹 임원 승진자는 2012년 164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1534명△2014년 1578명 △2015년 1368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