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핵무장론, 신중하게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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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핵무장론, 신중하게 접근해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1.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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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핵무장하면 주변 국가 신뢰 잃을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 뉴시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무장론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8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한미동맹이 강건하게 버티고 있는 한 북한 핵에 대한 견제, 억제력은 있는 것”이라며 “한반도는 비핵화 된 가운데 평화적으로 통일을 해서 동북아의 협력과 단합을 끌어내는 지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야 하고, 주변 국가의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독자 핵무장은 비핵화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와 충돌해야 하고, 한미동맹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의심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미국의 전술핵을 들여와서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핵 억지력이라고 하는 것은 핵이 가까이에 있느냐 멀리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7천여 개가 넘는 가공할 핵무기를 갖고 있고,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이 사방에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굳건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면 억지력에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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