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연말 혼외자스캔들로 곤혹을 치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사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연초부터 지방 현장을 돌아보며 직접 업무를 챙기고 있다. 외부의 눈을 피해 곳곳의 사업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그룹 측 관계자는 "지난 2일에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1월 말에는 해외 출장도 예정돼 있다.
오는 19~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가,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교류한다.
최 회장은 포럼에서 '문화융성'을 주제로 한 '한국의 밤'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참석해 한국 문화산업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 횡령 혐의로 구속됐던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사면 경영에 복귀했다. 이후 활발한 경영활동을 보여 주목받았지만, 12월 말 혼외자 고백으로 재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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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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