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반등
스크롤 이동 상태바
건설주,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반등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13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건설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3일 줄줄이 급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지수는 전일대비 8.28포인트(7.89%) 상승한 113.21에 장을 마감했다.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인수합병 재추진에 따른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동부건설과 동부건설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동부건설의 상승폭은 29.75%다.

대형건설주 대부분도 10%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다. GS건설이 전날보다 13.46%오른 2만36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산업(15.72%), 현대건설(10.36%)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대림산업(8.99%), 두산건설(7.31%), 일성건설(6.96%), 대우건설(6.25%) 등 건설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건설주의 급반등은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의 영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4분기 미청구공사(대금이 회수되지 않은 공사)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건설주들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저가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건설주들이 4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해외 부문 손실과 회계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도 반등세에 영향을 미쳤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스크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저가 매력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중국 증시 안정으로 1910선을 회복했다.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전일 대비 25.42포인트(1.34%) 오른 1916.28으로 장을 마쳤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