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휴가 때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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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휴가 때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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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진통제 등 여행용 상비약 10가지 제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하는 상비약 목록과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고혈압․당뇨․천식과 같은 만성질환환자의 경우 평소 복용하던 약을 여행지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아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의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해야 한다.

해열․진통제는 고열이 있거나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복용하며 정해진 용량을 지키고, 매일 세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소화제를 준비해야 하며, 보호자의 지도 감독 하에 구급약을 정해진 용법․용량을 잘 지켜 투약해야 하며, 구급약은 소아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일 여행 중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외용제로 상처를 소독․도포하여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때때로 외용제로 인한 발진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사용을 중지한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만성질환용약을 국가별 반입 허용량(호주의 경우 3개월) 이내로 소지하여야 하며, 영문으로 된 의사의 처방전을 소지하고 있으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말라리아, 뎅기열 등 풍토병이 있는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미리 예방접종을 하여야 하며, 여행국의 질병정보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상비약 준비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 준비해야한다"며 "출발 전에 상비약들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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