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탈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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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민주 탈당 선언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1.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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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서 야권통합 위한 행보 나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한 박지원 의원 ⓒ 뉴시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탈당 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으로 옮기리라는 당초 예측과 달리 제3지대에 머무르며 야권 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난다"며 "민심에 맞서는 정치는 옳지도 않고, 결코 성공할 수도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저에게 좋은 제안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기에 저는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잠시 당을 떠난다"며 "나그네의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올해 74세인 박 의원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대변인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내 호남권 비주류인 박 의원은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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