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임단협 결렬에 26일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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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임단협 결렬에 26일 부분파업 돌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1.2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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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 뉴시스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21일 노사간 임단협 본교섭에 나섰지만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지급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간 가장 큰 대립을 겪는 부분은 임금피크제 도입이다.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려 한다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이에 사측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대신 조합원들에 300만 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겠다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노조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앞서 300만 원+a의 일시금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

특히 노조는 이번 교섭 실패에 대한 반발로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근무조별로 4시간씩 경고성 부분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그러면서 노조는 사측과의 추후 교섭에서도 이견 차가 지속된다면 오는 2월에는 무기한 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영 실적 악화와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노조의 협력과 양보가 필요하다"며 "노조 집행부가 무책임한 파업 결정을 철회하고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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