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장교 한국드라마 즐겨 시청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한군 장교 한국드라마 즐겨 시청
  • 정치팀
  • 승인 2010.07.15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북한방송, 탈북 장교 증언...드라마 보고 체제 혐오 탈북
북한 장교들이 한국 드라마와 미국 영화가 담긴 CD를 돌려가며 본다는 증언이 나왔다.
 
15일 북한에서 군관으로 20년간 복무하다 지난 2006년 탈북한 최철호(34 가명)씨는 자신이 군 복무를 하던 2003년에서 2005년 장교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말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방송은 "장교들 중에서도 한국 드라마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입이 가벼워 따돌림을 받는 군관이나 보위부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서로 돌려 본다"고 최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간혹 보위부 관계자들에게 들킬때도 부대의 보급품을 뇌물로 주고 없었던 일로 만들곤 한다며 비교적 부유한 군관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최씨는 말했다.
 
최씨는 자신이 탈북한 이유도 한국드라마와 미국영화를 보며 김정일 독재정권의 반동성을 더욱 깨닫게 된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