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서민금융기관 제 역할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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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서민금융기관 제 역할 못하고 있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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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이 고금리 신용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서민금융회사는 본래 기능인 서민층에 대한 자금수요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금융사는 공격적인 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내 서민금융 역할 강화에는 소극적으로 대하면서 서민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민과 무관한 분야에 여신을 집중하거나 고금리 대출 취급 전략을 지속한다면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수행과 경쟁력 제고에 오히려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최근 지방은행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로 실적 향상을 거둔 사실을 언급하며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달라는 주문도 했다.

신용카드·캐필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는 외형경쟁보다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국민 개개인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단순한 외형경쟁보다는 금융 소비자 보호에 기반한 영업관행 혁신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년 중 업계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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