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2~3월 분양시장, 6만50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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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2~3월 분양시장, 6만5000가구 쏟아진다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2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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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2015년과 2016년 2,3월 분양 물량 비교 ⓒ 부동산인포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공급과잉 논란 등의 불안요인에 4월 본격적인 선거 정국까지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물량은 6만4904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9470가구) 대비 120%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밀어내기 분양이 집중됐던 2008년(2만3600가구)보다도 175%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에서만 3만7639가구(전국 물량의 58%)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계획됐던 9921가구에 비해 2만7716가구 증가한 규모다. 이 중에서도 총 85%에 해당하는 3만1297가구가 3월에 쏟아진다. 광역시에는 9597가구, 지방에는 1만7670가구가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부동산시장 내 여러 불안요인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서 설 연휴 이후 4월 총선 전까지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과잉 논란이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오는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26㎡, 전체 1957가구 규모이며 이 중 396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단지 남쪽으로 대모산이 있으며 동쪽은 개포근린공원이 접하고 있다.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과 가깝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녹번1-1재개발 구역에 ‘힐스테이트 녹번’을 공급한다. 지하3층~지상20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18㎡ 총 952가구 규모다. 이 중 2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이며 3호선·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도 근거리다. 은평초·녹원초(예정) 등과 인접하며, 생활권 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시장, 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경기도에서는 GTX, K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시와 동탄2신도시를 주목할 만하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선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월 중 220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킨텍스와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잇는 GTX가 2022년 개통될 예정이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2, 3월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이 내달 경기 화성시 능동 624-2번지 일원에 내놓는 ‘신동탄 파크자이 2차’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376가구다. 3월 A8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자이(A8블록)’는 전용면적 86~101㎡ 979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에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총 745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방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1만9549가구) 대비 39.5% 늘어난 2만7267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연산2구역 더샵’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29㎡ 총 107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5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역세권이며 남쪽으로 황령산, 금련산이 인접해 조망이 가능하다. 대형 마트와 구·시청, 보건소 등과 가깝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과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등이 인근에 위치했다.

광주에서는 보광건설이 동구지원2-1구역을 새로 개발해 짓는 골드클래스 716가구를 3월 공급한다. 이 중 341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광주 지하철 1호선 학동·증심사 입구역 역세권 단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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