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수뇌부 '건강 적신호'→경영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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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수뇌부 '건강 적신호'→경영도 '비상'
  • 방글 기자
  • 승인 2016.02.0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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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CJ그룹 수뇌부에 건강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영 활동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채욱 CJ부회장(71)은 폐에 통증을 느껴 지난 13일 부터 열흘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CJ대한통운 경영을 위해 영입된 전문경영인으로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5인 경영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재판 중인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그룹 경영을 챙겨온 셈이다.

이 부회장은 열흘간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의료진이 퇴직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CJ그룹의 경영차질을 우려해 25일부터 출근해 그룹을 돌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채욱 부회장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는 CJ그룹에 '건강 비상등', '경영 적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신장 이식수술 합병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데다, 손복남 고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이미경 부회장도 지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J그룹 수뇌부에 쏟아지는 건강 악재로 내부 의사 결정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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